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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국내 최초 '쌍천만' 감독으로 등극한 윤제균 감독이 자신의 최고 스코어를 경신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22일 기준 누적관객수 1149만 2427명을 기록했다. 이는 '해운대'가 세운 1145만 3338명을 넘어선 기록으로, 윤제균 감독이 자체 최고 스코어를 경신하게 됐다.
'해운대' 이후 5년만의 복귀작인 '국제시장'으로 연달아 천만 영화를 탄생시키는 진기록을 세운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에 이어 '국제시장'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자체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하늘이 준 선물 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숫자보다 많은 관객 분들이 함께 울고 웃어주셨다는 사실이 감동적이다. 관객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이 앞으로 영화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겸손한 자세로 관객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영화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8일 200만, 15일 500만, 16일 600만 관객 돌파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 신드롬을 실감케 했던 '국제시장'은 지난 5주차 주말 양일(1월 17일~18일)동안 65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 오피스 1위를 고수했으며 6주차에 접어든 평일에도 평균 1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12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접어든 '국제시장'이 최종적으로 기록하게 될 흥행성과에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를 통해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스토리, 대한민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재현해 낸 풍성한 볼거리 등으로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을 이어가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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