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단독 4위는 지켰지만 경기내용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99-98,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시즌 성적 21승 18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를 지켰다.
오리온스는 1쿼터 시작부터 줄곧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승리는 쉽사리 다가오지 않았다.
4쿼터 중반까지 10점차를 유지하며 1승을 추가하는 듯 했지만 4쿼터 막판 상대에게 연이어 3점포를 내주며 추격 당했다. 95-93에서 리오 라이온스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으며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어렵사리 승리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행운이 따른 경기 같다"고 말문을 연 뒤 "후반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포웰, 정영삼을 잡으려고 했는데 정영삼은 그런대로 막았다. 하지만 과정은 수월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추 감독은 "고비마다 (이)승현이의 골밑 득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 뒤 "라이온스와 길렌워터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하지만 승부처 집중력은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이승현은 전반에는 한 점도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에만 14점을 뽑으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라이온스도 결정적 3점슛 포함, 30점을 올리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오리온스는 하루 휴식 뒤 25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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