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라크의 셰나이실 감독이 한국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라크는 23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과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혈전 끝에 4강에 진출한 이라크는 오는 26일 한국을 상대로 결승행을 위한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이라크는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07년 아시안컵 4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셰나이실 감독은 이란전을 마친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지금 목표는 회복이다. 준결승전을 앞두고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며 연장전까지 혈전을 치른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07년 대회 MVP와 득점왕을 차지한 공격수 유니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셰나이실 감독은 "유니스 기용 여부에 대해 논란도 있었지만 그는 최고다. 이라크에게 중요한 선수이자 스타플레이어다. 우리팀의 젊은 선수들은 리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셰나이실 감독은 한국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카타르SC와 이라크 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고 있는 셰나이실 감독은 한국영과 조영철을 소속팀에서 지도하고 있다.
셰나이실 감독은 "한국과 호주 같은 팀들은 우승을 위해 대회에 출전한다. 하지만 4강에 진출한 팀들은 결승 진출에 대한 같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과의 역사가 많고 이라크는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경우가 많았다. 쉽지 않은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축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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