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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본이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24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본은 "공백기가 길다 보니까 모르고 스쳐지나가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 그걸 우울하게 전혀 생각 안 했던 것 같다. 내가 일을 안 했고 활동 안 하니까 당연히 잊혀져 가는 건 당연한고 그렇게 마음이 오지 않았는데, '언니 직업이 뭐예요?' 그 말 한마디에 '멘붕'이 왔다"고 털어놨다.
90년대 전성기 이후 한동안 TV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던 이본으로 사실 어머니가 유방암 3기로 암투병 중이었다. 이본은 "딱 '효도해야겠다. 효도할 때다' 이런 느낌이 강하게 왔다. 열 일 제쳐놓고 엄마의 24시간을 거의 지켰다. 잠깐 친구들을 만나도 집 주위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처음 데뷔해서 일할 때부터 저는 엄마의 뒷바라지가 없었다면 일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며 "간병인을 써서 돌봐드릴 수 있었겠지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 엄마가 아픈데 간병인? 왜? 자식이 있는데'"라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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