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 SK 나이츠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80-76으로 승리했다. SK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29승10패로 여전히 2위. KCC는 3연패에 빠졌다. 10승29패로 여전히 9위.
경기 초반은 SK의 우세. 선발 출전한 코트니 심스가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하승진과 매치업 하면서 우세한 모습. 대신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득점을 주도하면서 추격했다. 윌커슨의 활약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SK의 리드는 이어졌다. 심스와 박승리의 활약이 이어졌다. 박형철이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선형과 이현석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KCC는 하승진의 골밑 공략이 나오면서 추격하는 흐름.
KCC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힘을 냈다. 박경상, 윌커슨의 3점포가 터졌다. 하승진이 골밑에서 심스와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흐름을 바꿨다. SK는 최부경의 분전으로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흐름은 박빙.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SK는 4쿼터 중반까지 김선형 외에는 누구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CC는 하승진과 윌커슨을 앞세운 공격이 주효했다. 결국 경기종료 4분33초전 하승진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 결국 3분52초 전 윌커슨의 득점에 이어 추가자유투로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애런 헤인즈가 골밑에서 최부경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건네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헤인즈의 덩크슛까지 나오며 한 숨을 돌렸다. 최부경도 중거리슛을 꽂았고, 김선형의 기 막힌 페넌트레이션으로 3점 리드. 하지만 KCC는 1분6초전 김지후의 3점포로 동점.
SK는 김선형이 54초전 다시 한번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2점 앞섰다. 이어 상대 공격을 정상적으로 막았다. 김선형이 17.7초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SK는 김선형이 24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심스도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윌커슨이 30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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