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시드니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25,카타르SC)가 소속팀 스승 라디 셰나이실(59) 감독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영은 2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코가라 오벌에서 벌어진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4강에 올라면 팀이라면 모두 저력이 있는 팀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라크는 한국영, 조영철이 뛰고 있는 카타르SC의 감독을 겸임하고 있다. 셰나이실 감독은 작년 12월 갑작스럽게 공석이 된 이라크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영은 셰나이실 감독에 대해 “리더십이 강한 감독이다. 팀을 하나로 만드는 능력이 좋다. 이라크도 분명 조직력이 강한 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캔버라에 있을 때 같은 호텔에서 셰나이실 감독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때는 서로의 행운을 빌어줬다. 이렇게 만날 거라곤 둘 다 생각지 못했다. 인연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적으로 만나 어색할 것 같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경기장에 나가봐야 알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사진 = 한혁승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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