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접수한 이다영 "세리머니, 하나만 하기엔 아쉬워서…"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가 몰랐던 춤꾼은 한번 시동이 걸리자 시종일관 댄스를 멈추지 않았다.

이재영(흥국생명)의 쌍둥이 동생으로 올 시즌 V-리그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이다영(현대건설)이 올스타전을 접수했다.

이다영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에서 K-스타 올스타로 출전, K-스타가 득점을 올릴 때마다 아낌 없는 댄싱 세리머니를 펼쳐 관중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마치 '막내'의 패기를 모두 발산하려는 듯 다양한 종류의 댄스를 과감히 펼친 이다영에게 '여자부 세리머니상' 수상이란 영광이 돌아왔다.

이다영은 "올스타전이 처음인 만큼 많이 재밌었다. 사실 준비는 많이 하지 않았다. '위 아래 댄스'만 준비했는데 하나만 하기엔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다영은 "어렸을 때부터 춤 추는 것을 좋아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많이 췄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후반기에 들어가는 각오로는 "후반기에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았는데 팀 목표가 우승인 만큼 하나가 되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김규민이 '세리머니상'을 받았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에게 엉덩이를 들이미는 과감한(?) 세리머니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규민의 갑작스러운 세리머니에 김세진 감독은 화들짝 놀란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K-스타 이다영과 배유나가 댄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K-스타 이다영이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세레모니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장충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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