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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강남 1970'의 주역 이민호가 팬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했다.
이민호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CGV압구정점에서 팬클럽 '미노즈' 회원 1970명을 초대해 '미노즈 특별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라는 이민호의 뜻에서 시작됐다.
'빽-투1970'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특별시사회에서는 이민호 주연의 영화 '강남 1970'의 시대적 배경인 70년대를 재연하는 이벤트 코너가 열렸다.
영화 관람 티켓은 물론, 팝콘과 음료가 제공됐고 팬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메모세트, 엽서, 거울, 종이인형을 선물했으며 특히 이민호와 미노즈가 만든 기부 플랫폼 PMZ에서는 초콜릿을 투썸플레이스에서는 커피를 제공하며 응원을 보탰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1970년대를 재연하는 노래와 사진이 전시됐다. 특히 대형 포토존이 설치되어 영화 촬영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시사회에서는 PMZ의 특별한 코너도 마련됐다. '추억의 먹거리' 부스 설치와 함께 모금활동이 진행됐고, 모아진 기부금 전액을 홀트 아동 복지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PMZ 관계자는 "강남1970 영화 속 종대의 캐릭터처럼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친권이 포기된 아동의 양육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혀 그 의미를 더했다.
사전에 약속됐던 스케줄로 이번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한 이민호와 유하 감독, 배우 정진영, 한재영, 담당 피디 등은 뜻 깊은 자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이민호의 본격적인 스크린 주연작으로, 이민호가 고아 출신으로 가난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남이권 다툼에 맨 몸으로 뛰어드는 인물 김종대를 연기해 호평 받고 있다.
[배우 이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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