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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미리 알고 보면 좋은 액션 팁을 공개했다.
'킹스맨'은 128분간 결코 잊을 수 없는 액션 시퀀스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기존 스파이 액션물에 길들여진 관객들의 눈과 귀를 리프레쉬 시키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몰아치는 스토리의 통쾌함을 선사하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영화를 보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 액션 팁을 소개한다.
하나. 액션 장면 대부분 스턴트 없이 촬영한 태런 애거튼
태런 애거튼은 영화 속 위험한 액션 장면을 거의 대부분 대역 없이 소화했다. 영화 초반부 숙소가 갑자기 물에 완전히 잠기는 장면이 특히 그렇다. 제작진은 물 위에 세트를 제작해 가라앉게 만드는 방식을 사용했다. 세트의 크기는 가로 8미터에 세로 16미터나 되는 넓은 공간이었는데, 이 공간에서 배우들은 실제로 몇 분간 잠수로 버텨야만 했다.
태런 애거튼은 이 공간의 좌우를 왔다갔다하며 수영을 해야 했는데, 산소호흡기 한번 사용하지 않고 실제 촬영에 임해 스탭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아크로바틱을 연상케 하는 액션씬을 위해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에게 교육을 받는 등 큰 노력을 기울였다.
둘. 콜린 퍼스는 영국의 최민식이다? '올드보이' 장도리 액션 넘어선 액션
'킹스맨'에서 콜린 퍼스는 연기인생 31년 만에 처음으로 액션 블록버스터에 참여했다. 영화 후반부 펼쳐질 그의 폭발적인 액션 시퀀스는 실제로 국내 영화 '올드보이'의 장도리 액션에 영감을 받은 장면이다.
'킹스맨'의 무술 트레이닝을 담당한 브래드 앨런이 매튜 본 감독에게 추천한 영화가 바로 '올드보이'였다고. 콜린 퍼스는 수개월 동안 트레이너들의 교육을 받으며 이 신의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덕분에 3분 44초간, 숨 한번 들이쉬지 않고 진행 되는 멀티 액션을 소화할 수 있었다.
셋. 무용과 브레이크 댄스를 결합한 칼발 액션
두 발에 칼을 찬 살인 병기가 토마스(비보이 기술)를 추면서 당신에게 다가온다면? 당장 몸에 성한 구석은 단 한 군데도 남지 않을 것이다. 무용수였던 소피아 부텔라는 '킹스맨'에서 무용과 브레이크 댄스를 결합한 지금까지 본적 없는 액션을 선보인다.
우아하면서도 강렬하고, 화려하면서도 냉혈한 그녀의 움직임은 액션 신세계를 보여준다. 이 장면을 위해 실제로 브레이크 댄서들이 동원됐다. 덕분에 스파이 액션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악역이 탄생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루저로 낙인 찍혔던 청년(태런 애거튼)이 전설적 베테랑 요원(콜린 퍼스)에게 전격 스카우트 된 후, 상상초월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게 맞서게 되는 스파이 액션이다. 내달 11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킹스맨'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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