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시드니 안경남 기자] 2015 아시안컵 한국과 이라크의 4강전이 수중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 기상청은 26일(한국시간) 시드니 전역에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확률은 90%로 강수량은 5~10mm 내외로 많지는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시드니는 오전부터 약한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한국은 오후 8시 이라크와 붙는다. 이 시간에 강수확률은 84%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 중인 오후 9시는 83%다.
한국에게는 오만, 쿠웨이트전에 이은 3번째 수중전이다. 한국은 캔버라에서 치른 두 경기를 모두 비가 오는 가운데 치렀다.
경험적인 면에서는 한국이 유리하다. 이미 두 차례 수정전을 경험한데다 이라크는 수중전에 익숙하지 못하다. 이라크 연 평균 강수량은 100mm 안팎이다.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레퀴야)는 “한국은 비가 많이 내리지만 중동은 거의 비가 오지 않는다. 선수들이 비를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수중전은 한국에게 유리하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비가 내리면 중동 선수들의 장기인 드리블 돌파에도 제약이 걸린다. 잔디가 물을 머금게 되면서 전력질주를 하다 멈출 때 자주 미끄러질 수 있다.
앞서 한국은 두 차례 수중전서 중동 팀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결승으로 가는 문턱에서도 이라크를 상대로 수중전 변수를 뚫고 승리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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