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전력 전광인과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이 2014-2015 NH농협 V-리그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전광인과 문정원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국내 선수들의 MVP 수상이어서 앞으로 남은 V-리그에 토종선수들이 활약을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남자부 ‘토종주포’ 전광인은 4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기자단 투표 결과 28표 가운데 총 14표를 얻어 삼성화재 유광우(6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전력은 4라운드 4연승(전체 4승 2패)의 상승세로 라운드를 마쳤다. 전광인은 팀에 에이스답게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그의 활약에 한국전력 팀 역시 지난 V-리그 출범 후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4라운드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또 개인기록 부문에서는 공격종합 1위(성공룰 57.34%), 후위 3위(성공률 55.34%), 퀵오픈 3위(성공률 66.09%) 등으로 상위권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의 서브퀸 '문데렐라' 문정원이 총 28표 중 10표를 받아 V-리그 역대최초 4000득점을 달성한 현대건설 황연주(7표)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며 MVP를 차지했다.
문정원은 4라운드까지 서브 1위(세트당 0.62개), 퀵오픈 1위(성공률 51.49%), 등을 기록하는 등 서브를 앞세운 공격력으로 팀을 1위로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 V-리그 전 경기(20경기)에 출전, 모든 경기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며 생애 첫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남녀 MVP로 선정된 두 선수는 각각 상금 100만원씩을 받게 된다.
[전광인(왼쪽)과 문정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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