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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영화 '나이트 크롤러'를 위해 13kg의 체중을 감량한 사실이 밝혀졌다.
제이크 질렌할은 '나이트 크롤러'에서 범죄 현장을 적나라하게 카메라에 담아 TV 방송국에 고가로 팔아넘기는 루이스 역을 맡아 캐릭터의 날카롭고 잔인한 면모를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13kg 가량의 체중을 감량했다.
전작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에서 선보인 근육질 몸매와 '브로큰백 마운틴'에서의 섹시한 카우보이로 기억되던 것과 달리 그는 이번 감량을 통해 외모는 물론 눈빛까지 달라진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덕분에 외모에서 주는 강렬함은 물론 싸늘한 눈빛 연기로, 잔혹한 사건 현장을 보고도 그것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생각만 하는 인물 루이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평단과 관객들에게 "제이크 질렌할은 마침내 그에게 가장 완벽한 역할을 찾았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이러한 제이크 질렌할의 행보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에이즈 환자 역을 위해 체중감량까지 해내며 그 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매튜 맥커너히와 '아메리칸 싸이코' '머시니스트' '다크 나이트' '파이터' '아메리칸 허슬' 등 매 작품마다 체중 감량과 증량을 반복했던 연기파 배우 크리스찬 베일과 비견되고 있어 이번 작품을 통해 온 몸을 바친 제이크 질렌할의 완벽한 캐릭터 연기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나이트 크롤러'는 시청률을 위해 더욱 자극적인 영상을 원하는 방송국과 특종을 노리는 나이트 크롤러 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26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나이트 크롤러' 스틸컷. 사진 =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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