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우리의 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FC서울이 괌에서의 1차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3일간의 짧은 휴식을 마친 후 25일 일본 가고시마로 떠났다. 다음 달 17일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FC서울은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 훈련과 조직력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J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과 팀워크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괌 전지훈련에서 하루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체력을 한껏 끌어올린 FC서울 선수들은 가고시마 전지훈련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시즌 FC서울의 해결사 역할을 해준 윤일록은 “1차 전지훈련에서 올 시즌을 위한 체력을 충분히 끌어 올렸다. 이제 2차 전지훈련에서는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감각과 팀워크를 맞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후 “개인적으로 어떤 대회건 올 시즌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착실히 소화하겠다”며 개인적인 바람도 알렸다.
FC서울 수비의 주축 이웅희는 “선수들 모두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벗어 던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가고시마에서 훈련을 잘 소화하고 돌아와 올 시즌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즌 초부터 순항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시즌 FC서울에 입단한 ‘슈퍼 영보이’ 이석현은 “괌 전지훈련에서 정말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FC서울 축구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1차 전지훈련을 회상한 뒤 “올 시즌 두 자리 수 공격포인트가 목표다. 이번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자유선발로 올 시즌 FC서울의 일원이 된 김원균은 “1차 전지훈련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니 오히려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는 내가 가진 장점을 모두 보여주고 오겠다. 그리고 올 시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신인다운 당찬 각오를 밝혔다.
FC서울의 이번 2차 전지훈련은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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