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 코코엔터 40명 품었다 '제이디브로스' 설립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폐업한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들이 제이디브로스로 새 둥지를 틀었다.

26일 오후 폐업한 코코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 소식 이후 40 여 명의 연기자들이 다같이 모여 개그맨 김대희를 주축으로 새로운 둥지를 틀고 '제이디브로스'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작년 12월 초 코코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해지 이후 연기자들의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 주셨으리라 생각된다"라며 제이디브로스 설립 소식을 알렸다.

개그맨 김대희는 "힘든 시기에 불평 없이 기다려준 후배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는 연기자들의 힘든 부분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연기자들끼리 똘똘 뭉쳐 작지만 우리들의 회사를 만들게 됐다. (김)준호의 자리는 항상 비워져 있고, 지금하고 있는 일이 잘 마무리돼 우리와 함께 하길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김대희는 김준호와 함께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김대희 자비로 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이디브로스'는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이국주, 조윤호 등 다수 연기자들이 함께 할 예정으로, "앞으로 제이디브로스 연기자들은 더 많은 연기 활동으로 보답하겠다. 순수한 개그, 연기 열정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대표 김 모 씨의 횡령으로 더이상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지난 24일 폐업 소식을 전했다.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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