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시드니 안경남 기자] '군데렐라' 이정협(24,상주)이 결승골로 한국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올려 놓았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전서 이라크를 2-0으로 누르고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55년 간 이루지 못한 아시아 정상에도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이정협이 또 날았다. 전반 2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경기 후 이정협은 "슈틸리케 감독님이 제공권에서 밀리지 말고 힘으로 버티라고 주문하셨다. 감독님 주문대로 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중 한 팀이 올라올텐데 어느 팀이 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 55년 만의 우승 고지가 바로 눈 앞에 왔다"며 웃었다.
슈틸리케호 황태자다. 무명에 가까웠던 그는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아 첫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서 2골을 터트리며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정협은 "이 대회 하나만으로 황태자라 말하긴 그렇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선수가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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