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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2월 둘째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가동해야죠.”
SK 김민수가 9경기만에 복귀했다. 26일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서 1쿼터 3분51초를 남겨놓고 최부경과 교체돼 코트를 밟았다. 김민수는 14분 9초간 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경은 감독은 “2월 둘째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전력을 가동할 것이다. 2월 초에 휴식기간이 긴데 그때 김민수와 박상오를 집중적으로 운동 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김민수는 지난해 12월29일 KCC와의 군산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박상오도 17일 동부전 이후 탈장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SK는 김민수와 박상오가 모두 빠진 3경기서 1승2패로 부진했다. 장신포워드 두 사람이 빠지면서 매치업 우위가 완벽히 사라졌다. 결국 KGC 연패 탈출 희생양이 됐고, 모비스에 패배하면서 선두를 내줬다.
문 감독 시선은 이미 플레이오프에 있다. 이를 위해 6라운드에는 정상 전력을 가동할 필요성을 느꼈던 것 같다. 최종적으로 전력을 다듬어야 할 시기이기 때문. 당연히 김민수 박상오 없는 SK는 상상할 수 없다. 문 감독은 “헤인즈가 빅맨 수비가 어렵다. 상오와 민수가 꼭 필요하다. 또 헤인즈를 넣으면 스몰라인업도 쉽지 않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결국 문 감독은 1차적으로 김민수의 복귀를 지시했다. 김민수는 예상대로 실전감각이 떨어진 모습. 별다른 활약을 해내진 못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착실히 해냈지만, 공격에는 큰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다. SK 역시 이날 김민수를 주요 옵션으로 설정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매치업에서 앞서기 때문에 애런 헤인즈의 골밑 공략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김민수로선 어떻게 보면 부담이 덜한 복귀전이었다. 지금부터 서서히 경기력을 회복하면 된다.
문 감독은 “발목 인대는 100% 회복됐는데, 발목을 다치면서 신경을 건드려 고생했다. 5일 전만 해도 절면서 걸었다. 그런데 최근 연습도 하고 덩크슛도 하길래 괜찮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본인도 할만하다고 하더라”고 했다. 문 감독은 이날 김민수 복귀전을 시작으로 2월 둘째주 전후로 박상오마저 복귀시켜 완전체 전력으로 6라운드에 임할 예정이다. 그래야 플레이오프를 100% 전력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민수.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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