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천만다행이다.”
SK가 26일 kt를 잡고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문경은 감독은 4쿼터 중반 발목이 돌아가 코트에 쓰러진 김선형을 보고 십년감수했다. 문 감독은 “또 이렇게 1명을 떠나 보내나 싶었는데 다행히 테이핑을 한 상태였다.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은 아니다. 천만다행이다”라고 했다.
그래도 SK는 이날 김민수가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기록은 눈에 띄지 않았으나 정상 전력에 다가서고 있다. 또 애런 헤인즈, 코트니 심스, 김선형 등이 변함 없이 제 몫을 해냈고, 박형철과 이현석도 김선형을 잘 보좌했다. 조성민 봉쇄에도 성공했다.
문 감독은 “순위싸움 중에 연승으로 이어져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현석 조성민 위주로 한 kt 외곽을 잘 봉쇄했다. 김민수, 박승리 최부경도 로드 포스트업 수비와 도움수비를 잘 해줬다. 초반엔 불안했으나 후반 들어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찾으면서 승리했다”라고 했다.
문 감독은 김민수에 대해선 “수비와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했다. 지시한대로 해줬다. 감독으로선 만족감을 느낀다. 다음 경기 삼성전서 만날 김준일이 요즘 핫하다 김민수, 최부경, 김우겸까지 돌려서 수비시킬 생각이다. 민수가 정상적으로 경기에 참가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문 감독은 “빅포워드들이 제공권에선 강한데 신장이 엇비슷한 팀들에는 외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박형철 이현석이 유리한 점이 있다. 김선형이 공수에서 부담이 많다. 두 선수가 개인 스텟이 잘 안 나와도 김선형의 세컨 옵션으로 활약이 좋다 김선형 버거운 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선형이가 체력을 아끼는 효과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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