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SK 김민수가 26일 kt와의 홈 경기서 9경기만에 복귀했다. 지난해 12월27일 KCC전서 발목을 다친 뒤 약 1개월만의 복귀. 이날 김민수는 2점 2리바운드로 기록상 뛰어나진 않았다. 그러나 서서히 경기감각을 찾아가는 모습. 문경은 감독도 골밑 수비를 잘해줬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민수는 “한달 쉬었는데 발목이 생각보다 안 좋았다. 여전히 마음껏 뛰진 못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물론 이 정도는 경기 뛰는 데 문제는 없다”라고 했다. 이어 “원래 수비에 중점을 둔다. 그러다 찬스가 나면 공격한다. 시간 지나서 몸이 좀 더 올라오면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슛은 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아꼈다”라고 했다.
또한, 김민수는 “팀이 기회를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다. 팀이 잘 되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 그동안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라고 했다. 이어 “포스트에서 몸 싸움을 계속하는 게 힘이 든다. 부상이 올 수도 있다. 내가 뛰었다면 리바운드와 수비 하나를 내가 더 할 수 있고 동료들이 쉴 수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민수는 “아직 몸에 힘이 떨어진다. 게임 감각을 찾겠다”라면서도 “상오가 없어서 아직 선수들이 힘들다. 그래도 형철이와 현석이가 잘해주고 있어서 힘이 된다”라고 웃었다.
[김민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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