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SK 최부경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몇 경기 쉬었다. 이후 복귀했으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서 속앓이를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 최부경은 SK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김민수와 박상오가 차례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최부경이 골밑에서 해줘야 할 일이 많았다.
최부경은 애런 헤인즈와 코트니 심스가 화려한 공격을 할 때 묵묵히 수비와 리바운드에 치중했다. 당연히 감독들은 최부경을 좋아한다. 그는 26일 kt전서 29분22초간 1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점수는 많지 않았지만 kt 찰스 로드 수비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최부경은 “부상 복귀전 이후 처음엔 마음고생이 심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아질 것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가족들이 힘들어했다. 복귀전 후 인터뷰했을 때 어머니가 경기장에 왔었다. 시간이 답인 것 같다. 그 시간 안에서 노력하면 좋아질 것 같다”라고 했다.
문경은 감독은 최부경에게 경기 전 최부경에게 적지 않은 조언을 한다. 최부경은 “감독님이 내 장점은 슛도 아니고 수비도 아니다. 게임을 뛸 때 여유로움을 강점으로 꼽고 믿어주신다. 그걸 계속 유지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실제 최부경은 여유와 냉정함을 유지하며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끝으로 최부경은 “(김)민수 형 부상 이후 홀로 포스트 지켜오다가 민수 형이 많은 시간 아니지만 돌아와서 든든했다. 벤치에 앉아있기만 해도 그랬다”라고 웃었다.
[최부경.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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