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애견 수발로 스트레스 받는 주인공이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자신의 변을 먹는 애견 수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우림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주인공에 따르면 3년 전 애견 뚱지가 집에 들어왔고, 그 후부터 뚱지의 수발을 들어야했다. 자신의 변을 먹는 뚱지 때문에 모친의 호출을 받아야 했고, 대학까지 떨어졌다고.
이우림 씨는 "대학도 뚱지 때문에 떨어졌다. 엄마가 뚱지 변을 치우고 독서실을 가라고 했다"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빠가 군기반장인데 혼내려고 하면 엄마가 안방으로 데려가서 문을 잠근다. 엄마가 너무 감싸서 사람을 우습게 본다. 뚱지가 집안 서열 1위다. 건방지고 사람을 우습게 봐서 지나가는 사람을 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엄마는 "딸이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지 몰랐다. 뚱지가 변을 못 먹게 식초를 뿌리고 약도 먹여봤는데 가족들이 냄새 때문에 힘들어 하더라"며 "우울증에 걸렸을 때 뚱지 덕분에 행복했다. 딸과 남편도 뚱지를 가족으로 인정했는데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애견 수발 시키는 모친이 스트레스라는 주인공.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