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욕해주세요…'헬머니' 포스터 공개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헬머니'가 가슴이 뻥 뚫리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헬머니' 메인 포스터는 최고의 출연진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3차에 걸쳐 공개된 티저 포스터가 영화계의 대모 김수미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포스 후덜덜한 김수미의 모습은 물론, 최강의 출연진들까지 함께 등장한다.

깔깔이 조끼에 꽃무늬 셔츠, 그리고 몸빼 바지까지 우리네 할머니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등장한 김수미는 영화 속 헬머니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무척이나 화가 나있는 듯 한 그녀는 금방이라도 욕을 내뱉으며 한 대 칠 것만 같은 자세로 포스터 정중앙에서 강력한 포스를 내뿜고 있다.

헬머니의 등 뒤에 등장하는 화려한 출연진 또한 눈길을 끈다. 오른편엔 첫째 아들 부부인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정만식과 이태란, 그리고 한없이 해맑은 귀여운 손주 이아인이 헬머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왼편에는 천진난만한 표정의 사고뭉치 둘째 아들 주현 역을 맡은 애드리브의 귀재 김정태와 불만이 많은 듯 뾰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는 허당 며느리 정애연이 함께 있어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이에 '가슴이 뻥~ 뚫리는 욕! 답답한 세상, 욕으로 푼다!'라는 카피들까지 더해져 지옥에서 온 헬머니 김수미가 선보일 현란하고 찰진 욕의 향연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헬머니'는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시비들을 영혼이 담긴 찰진 욕으로 속 시원하게 풀어줄 본격 속풀이 18금 코미디다. 내달 5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헬머니' 메인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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