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가 결국 시즌을 마감할 듯 하다.
미 프로농구 공식 홈페이지 NBA.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28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수술을 받는다. 19번째 시즌은 이대로 끝날 듯 하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1996-1997시즌 LA 레이커스에서 데뷔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마이클 조던을 넘어 NBA 통산 득점 3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올시즌 부진한 팀 성적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35경기에서 경기당 22.3점 5.7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 투표에서도 서부 컨퍼런스 베스트 5에 꼽히며 통산 17번째 올스타전 출장을 눈 앞에 뒀었다. 이는 카림 압둘자바(19회)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브라이언트는 22일 뉴올리언스 팰리컨스전에서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상을 입었고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이로써 브라이언트는 2013년 아킬레스건, 2014년 왼쪽 무릎에 이어 3년 연속 수술을 받게 됐다. 브라이언트는 부상으로 인해 2013-2014시즌 6경기 출장에 그쳤다.
한 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 브라이언트지만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연이은 부상에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