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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콩에서 거행됐던 연례 시민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홍콩 현지의 유명 대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전 열린 홍콩 시민마라톤대회에서 홍콩과학기술대학에 재학 중이던 대학생 우모씨(24)가 골인지점 수 백미터를 앞두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6일 사망이 확인됐다고 펑황(鳳凰)망, 하이(海)망 등서 27일 보도했다.
이번 시민마라톤대회에는 홍콩 시민 7만 3천여명이 참가했으며 10km 코스로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1천 1백여명의 시민이 부상을 입거나 호흡곤란으로 쓰러졌으며 그 중 40여 명이 입원하는 등 사고가 빗발쳤다.
현재 3명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 49세의 한 남성의 병세가 특히 위급하다고 현지 매체가 덧붙였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습기가 매우 높은 가운데 열렸으며 현지 기온은 17도였다. 새벽 5시30분에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아프리카에서 온 여행객들이 습기가 심한 날씨에 통증을 호소하며 중도에 경기를 그만둔 일도 있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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