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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왕소(장혁)는 하룻밤 신부 신율(오연서)을 잊지 않았다.
2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4회에서는 왕소가 자신이 준 정표를 간직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신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율은 왕소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더는 보고 싶지 않으니 다시 오지 마시오"라며 쫓아냈다. 이에 왕소는 "나도 두 번 다시 안 본다"라고 맞섰지만 이내 후회했다. 아버지 왕건(남경읍) 시해사건의 연루자들이 주고받은 고가 선물의 판매처가 신율의 청해상단이었기 때문.
거래 장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율을 찾은 왕소는 "나를 사거라. 네가 나를 산다고 해서 다시 왔다. 네가 내 가슴을 만지작거렸잖아. 그뿐이냐? 엉덩이를 요래 저래 보면서 '탱탱하다'며 막 만졌잖아"라며 청해상단에서 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황당한 신율은 "그래 만졌소. 지금 그거 따지러 온 거요?"라고 물었고, 왕소는 "따지러왔지. 내가 얼마나 비싼 몸인데. 아이고, 요즘 같은 세상에는 칼 쓰라고 부르는 이도 없으니 아주 상거지다. 내 너에게 나를 팔아가지고 2년 치 술값을 벌려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왕소의 수에 넘어간 신율은 "그 비싼 엉덩이 얼마면 되겠소?"라고 발끈했다. 이에 왕소는 기다렸다는 듯 "엉덩이를 보여 달라고? 좋다 이놈아. 내 너에게 나의 엉덩이를 보여주겠어"라며 바지를 벗으려 했고, 신율의 호위무사 경(정우식)은 그런 왕소를 기절시켰다.
이어 왕소를 창고에 가둔 신율은 그의 목에 걸려있는 반쪽짜리 나비문양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자신이 왕소에게 준 행운의 부적이었기 때문. 신율은 자신의 목에 걸린 나머지 반쪽 나비문양을 매만지며 "잊지 않았어. 개봉의 그 날을. 개봉의 신부를"이라고 속말, 화색을 뗬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를 피바다로 만들 거라는 저주받은 운명을 가진 황자 왕소와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버려진 발해의 공주 신율이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배우 오연서-장혁(위부터). 사진 =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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