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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삼관'이라는 기회를 잡은 민무제를 아시나요? (인터뷰)

시간2015-01-29 07:23:01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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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민무제라는 이름은 낯설다. 하지만 영화 ‘허삼관’ 속 하소용은 무릎을 탁 칠만하다. 주연급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긴 분량도 아니었다. 하지만 ‘허삼관’을 본 이들이라면 하소용을 모를 수 없다. 바로 허삼관이 끔찍하게 사랑했던 일락의 생물학적 아버지다.

위화 작가의 '허삼관 매혈기'는 하정우 감독의 ‘허삼관’보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국의 역사적 이야기가 담기기도 했고 시대가 주는 특수성도 담겨 있다. 한국적으로 각색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은 모두 사라져야 했다. 그렇게 해서 남은 부분은 바로 11년 동안 남 자식을 키운 허삼관의 이야기다.

‘허삼관 매혈기’에서 하소용이란 캐릭터는 허옥란의 결혼 전 애인이자, 허삼관이 큰 아들이라고 믿고 11년을 키웠던 허일락의 친 아버지였다. 그렇다면 ‘허삼관’에서는? 하소용이 사라져도 사라지지 않는 존재감이라는 것이 있다. 하소용과 허일락이 부자지간이라는 사실은 끊임없이 허삼관을 괴롭히니 말이다.

긴 분량은 아니지만 중요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스크린에 보이는 하소용을 연기하는 배우는 생소하다. 장광과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정만식, 조진웅, 김성균 등 낯익은 인물들이다. 심지어 단 한신 등장하는 김영애도 낯익다. 이 사이에 민무제가 있다. 민무제는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배우일까.

신인배우라고 하기엔 연기가 노련하다. 그저 연기를 잘하는 신인배우라고 하기 힘든 ‘연륜’이 느껴진 달까. 하소용이 집에서 가운만 입고 춤을 추는 신은 ‘허삼관’을 보고 나서 만두가 생각나는 것 같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민무제를 만났다. 신인인 듯 신인 아닌, 신인 같은 느낌이 든 이유도 만난 뒤에는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허삼관’에 출연했던 이유 역시.

▲ 이하 민무제와 나눈 일문일답.

-‘허삼관’이 스크린 데뷔라고 들었다. 소감이 어떤가.

아주 여러 번 봤다. 처음 봤을 때 내 목소리를 듣는 것도 쉽지 않더라. 내가 알고 있던 내 목소리와 달랐다. 영상을 통해 듣는 목소리가 처음이었다. 영화 화면에서 보이는 것들도 어색했다. 개봉하고 나서 보니 그런 것들은 좀 덜하더라.

-그동안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선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사정이 있어서 이태리에 살고 있었다. 연기를 전공으로 했지만 지방 사정 상 이태리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죽음을 생각했을 때 가장 후회될 것이 연기였다. 다시 돌아가서 밑바닥부터 시작하자고 생각했는데 그때가 2007년이었다. 그때는 돌아오지 못했다.

-원래 연기를 전공했는데 사정 상 쉬게 됐고, 타국에서 ‘허삼관’이라는 기회를 잡기가 쉽진 않을듯한데.

몇 년이 지난 후 하정우 감독에게 전화가 왔다. 지난해 2월 6일까지 귀국하라고 하더라. 오디션이 있다고 했고, 무슨 영화인지도 못 들었지만, 직접 전화한 것을 보고 무조건 가야겠다 싶었다. 이태리 생활을 정리를 하고 가야 했지만 그냥 대충 정리를 하고 한국으로 왔고, 그게 ‘허삼관’이었다. 그렇게 오디션을 보고 출연하게 됐다.

-데뷔는 어떤 매체(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였나.

이태리에 가기 전에 뮤지컬로 데뷔를 했다. 1999년 정도에 ‘로마의 휴일’로 데뷔를 했고 ‘시카고’ ‘아이러브 뮤지컬’ 등 몇 작품을 했다. 그 뒤로 연기를 쉰 것이 아니었고, 세계 일주를 떠났다. 영국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도 참가를 하고 길거리 공연, 창작 마당극도 했다. 견문을 넓히고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간 것이었다. 이태리에서 집안이 힘들어졌고 매너리즘이 왔다. 혼자 거기에 남게 됐다.

-12년 만에 연기를 다시 하는 것이라고?

맞다. 다시 연기를 하니 행복하다. 내가 뭘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었을때가 있었다. (연기를) 맞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더라. 점차 적응 하면서 옛날에 연기 했던 기억들이 나더라. 영화는 처음이라서 굉장히 재밌더라. 옛날에 단편 영화를 찍은 이후 ‘허삼관’이 처음이다.

-영화 현장이 익숙하지 않을듯한데.

감독님이 함께 할 수 있게 배려를 해 줬다. 난 전 회차 촬영이 아니었는데 합숙을 같이 했다. 영화라는 매체가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나는지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빨리 적응 할 수 있었다. 촬영이 없어도 현장에 나가서 배우고 노트에 메모를 하고 혼자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연기할 때가 됐을 땐 많이 익숙해졌었다. 연기하기 수월하게 됐지만, 촬영 하는 게 편하진 않았다. 하하.

-오랜만에 연기를 했는데 첫 인물이 하소용이다. 평범한 인물은 아니었는데.

악역인데, 매몰찬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등장도 많지 않았고, 대사가 많지도 않았다. 표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원래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들을 담아냈다. 예를 들어 춤추는 장면 같은. 그런 장면은 감독님이 잘 살려준 부분이다. 하소용의 손짓 같은 것도 이태리 사람들이 많이 하는 행동들이다.

-그런데 하소용이 아들인 일락이를 밀어내는 건 좀 이해가 안됐다.

나 역시 그랬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딸만 둘 있고, 아들을 우선 시 하는 시대였다. 그런데 하소용이라면 무조건 부정하는 게 맞다고 하더라. 이기적인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나른하고 귀찮고, 그런 하소용을 표현했다.

-혹시 ‘허삼관’이 개봉하고 극장에서 본 적 있나.

봤다. 우리가 보면서 웃었던 부분에서 즐겁게 웃고, 마지막 감정엔 흐느껴 우는 사람도 있었다. 연세가 많으신 부부도 있었는데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도 앉아 계시더라. 나도 크레딧을 보면서 고생했던 사람들 이름을 보니 만감이 교차했다.

-하정우 감독이 대학 후배라고 들었다. 이번에 함께 작업해보니 좀 다르던가.

같다. 본성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배우를 하지 않고 형 동생으로 있을 때도 같고, 스타 하정우일 때도 같다. 감독일 때도 마찬가지다. 다만 깊이 들어가면 당연히 다르다. 배우를 할 때는 좀 더 여유롭게 하려고 한다. 감독일 때는 좀 더 섬세한 면이 있다. 일을 즐겁게 하는 스타일이고, 대단한 집중력을 가졌다.

-다시 민무제라는 사람 이야기로 돌아가자. 12년 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는데, 돌아오기까지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

첫 번째로 고민 되는 건 돈을 놓고 살 수 있을까였다.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돈 맛을 봤고, 한국으로 돌아오면 돈을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고, 집안도 안정 돼 있다. 나 혼자 몸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시작 할 수 있었다.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마지노선을 정해 놓고 왔다. 사실 너무 많이 생각하면 안 된다. 낮은 곳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보자 싶었다.

-돌아오니 어떤가.

‘돌아오길 잘했다’ 정도가 아니다. 사람에게는 기회라는 게 있다. 첫 번째는 이태리 생활이었다. 집안을 편하게 만드는 기회였다. 두 번째는 ‘허삼관’의 하소용 역을 한 것이다.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 2월 6일이 되면 한국에 온 지 딱 1년이 된다. 내 인생의 전환점인 셈이다.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앞으로 슬픔도 오고 좌절도 오겠지만, 현재는 행복하다. 다른 분들에게 죄송하기도 하지만 내가 운이 좀 좋은 것 같다. 운이 좋았던 것에서 끝나지 않고, 다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는가.

오디션을 많이 보고 있다. 연기를 다시 하겠다고 돌아왔고 시작했다. 이제부터 다양한 스펙트럼을 표출할 것이다. 재밌고 흥분된다.

[배우 민무제, 영화 '허삼관' 스틸컷.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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