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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 리지(23)가 아이돌 가수로서는 최초로 솔로 트로트가수로 데뷔했다. 평소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발랄한 이미지를 보여줘왔고,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캬라멜을 통해서도 다분한 ‘뽕끼’를 선사했기에 그녀의 이런 변신은 크게 놀랍지는 않다. 다만 기대치가 높을 뿐.
“처음에 소속사에 캐스팅될 때도, 본격적으로 오디션을 봤을 때도 모두 트로트를 불렀을 만큼 나와 트로트는 뗄레야 뗄 수가 없다. 학창시절 장기자랑을 할 때도 트로트를 종종 했다. 내 안에 뽕끼가 있었나보다. 그래서 소속사 사장님께 장난삼아 ‘트로트 앨범 내달라’고 했었는데, 진짜 이렇게 될 줄 몰랐다. 회사에서 날 솔로 가수로 데뷔시켜줄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감사할 따름이다.”
리지가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됐을 때 가장 기뻐한건 다름아닌 그의 가족들이었다. 최근 KBS 1TV ‘전국 노래 자랑’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을 때도 어머니, 아버지는 물론이고 할머니, 할아버지 등 온 친척들이 현장에 총출동해 응원을 했다.
“녹화를 마치고 엄마, 아빠, 회사 식구들과 함께 회식을 했다. 부모님이 스태프들에게 고기를 사주셨다. 그때 정말 행복했다. 할머니도 ‘손주가 전국노래자랑에 나가면 두발 벗고 뛰어나가겠다’고 하셨었는데 했었는데, 실제로 이루어졌다. 나 역시 아무 것도 모르는 학생일 때 꿈꿨던 곳에 출연하니까 정말 설레고 재미있었다. 앞으로 꾸준하게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연기, 음악, 예능까지 섭렵한 리지의 꿈은 ‘만능 엔터테이너’다. 학창시절 공부도 꽤 잘해 한때 아나운서가 되는게 꿈일 때가 있었지만,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서 웬만큼 자리를 잡은 만큼 리지는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여러 활동을 하며 인정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사실 최종적으로 뭘 하고싶다고 딱 잘라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가수, 배우, 예능인 어느 하나만 선택하기가 힘들다. 다 즐겁고 재미있는 작업들이다. 지금 열심히 진로 탐색 중이다. 게다가 요즘 연예인들 모두가 하나만 하면서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여러 가지를 다 해보고 싶다. 항상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쉬울 때는 있었지만 후회는 없다. 지금은 조급한 마음도 없고 초조하지도 않다. 오히려 데뷔 직후 한창 바쁘게 활동하다가 잠시 쉴 때가 있었는데, ‘여기서 끝인가?’ ‘왜 나한테 일을 안시켜주지?’란 생각으로 잠시 혼란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시간이 좀 흐르니 그냥 그러려니 한다.”
리지는 데뷔 후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예인은 굴려야 제맛”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지만 감기 몸살로 끙끙 앓고 있는 상황. 리지는 “바쁘고 힘들지만 반응도 좋고, 내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얻고 있다.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열심히 해야 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리지는 최근 발표한 솔로곡 ‘쉬운여자 아니에요’로 활동하면서 2월부터는 드라마 촬영에도 투입된다. 리지는 3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 양아치 일진 역으로 캐스팅됐다. 리지는 “아직까진 내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만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 연기를 통해 다양한 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으니 항상 기대된다. 연기는 가수 활동과 달리 호흡도 길고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 신선하다”고 설명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리지. 사진 = 플레디스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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