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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고치 강산 기자] "착실하게 준비했다. 전지훈련 남은 기간, 그리고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계속 최선 다하겠다."
한화 이글스 김경언이 첫 홍백전 홈런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경언은 한화의 1차 전지훈련이 한창인 28일 일본 고치 시영구장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 백팀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회말 4번째 타석에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황은 이랬다. 김경언은 백팀이 4-1로 앞선 6회말 무사 1, 3루 상황서 홍팀 사이드암 허유강의 2구째 116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렸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낮은 쪽 스트라이크존에 형성된 체인지업을 제대로 잡아당겼다. 라이브배팅에 이어 홍백전서도 홈런을 뽑아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낸 김경언이다.
이날 김경언은 첫 타석서도 이동걸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트렸고, 이어진 상태 폭투와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3타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의 활약이었다.
지난해 89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3리 8홈런 52타점, 출루율 3할 9푼 7리, 득점권 타율 3할 4푼 9리 맹활약으로 한화 타선에 힘을 보탠 김경언. 시즌 직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지난해 11월 26일 한화와 3년 총액 8억 5천만원에 계약했다. 당시 김경언은 FA 신분임에도 마무리캠프 참가를 자청했고,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다. 데뷔 14년 만에 찾아온 첫 FA 기회에도 베테랑답게 책임감을 보였다. 1차 전지훈련서도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고 있다.
김경언은 홍백전 직후 "착실하게 준비한 게 라이브배팅과 홍백전에서 좋은 타격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전지훈련 남은 기간, 그리고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근 감독도 경기 후 "작년보다 수비도 좋아졌다. 많이 올라왔다"고 칭찬했다.
[한화 이글스 김경언(오른쪽)이 홈런을 치고 김회성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 = 일본 고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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