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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슈퍼주니어는 살아있다.
28일 오후 방송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선 제 4회 가온차트 K-POP어워드가 진행됐다. 이날 남성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는 웨이보 케이팝 스타상에 이어 올해의 가수상 음반부문 3분기, 4분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3관왕에 오른 것.
지난 해 슈퍼주니어는 ‘MAMACITA’(야야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도 해외 투어와 유닛 동해&은혁(D&E) 활동으로 전 세계적인 반응을 이끌며 한류 제왕다운 행보를 보여줬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2014년 성적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시상식인 가온차트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은혁은 웨이보 케이팝 스타상 후 “이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 10년간 인기 많기도 쉬운 일이 아닌데 팬들에게 감사하다. 오래오래 인기 많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치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 시원은 올해의 가수상 3분기 수상후 의미 있는 말을 전했다. 시원은 “아직 전 세계에 많은 분들이 한류 K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팬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앞으로 더 많이 전 세계 팬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4분기 수상까지 거머쥔 후 이특은 “이 자리까지 다시 돌아오는데 2년 6개월이 걸렸다. 다시 서지 못할 줄 알았는데 함께 호흡하는 것 자체로도 행복하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특히 “온실 속의 화초라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에겐 온실 속의 잡초라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다. 아무리 밟아도 생명력을 가진 잡초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의미있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MC까지 겸했던 이특은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진행을 해야 하니 꾹 참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제4회 가온차트 K팝 어워드는 음원 1위 가수 12팀, 각 분기 최다 음반 판매 가수 4팀 등 총 16팀이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 제4회 가온차트 어워드 수상자 리스트
▲올해의 가수상(음반) = 동방신기(1분기), 엑소(2분기), 슈퍼주니어(3, 4분기)
▲올해의 가수상(음원) = 걸스데이(1월), 소유X정기고(2월), 2NE1(3월), 악동뮤지션(4월), god(5월), 태양(6월), 산이X레이나(7월), 박보람(8월), 씨스타(9월), 김동률(10월), MC몽(11월), 에이핑크(12월)
▲신인상=위너, 마마무
▲K팝월드한류스타상 = 카라
▲K팝 공헌상 = 고(故 )신해철
▲올해의 장르상 = 에픽하이
▲팬투표 인기상 = 엑소
▲웨이보 K팝 스타상 = 슈퍼주니어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 = 임창정
▲올해의 발견 핫트렌드상 = EXID, 블락비
▲올해의 발견 월드루키상 = 방탄소년단
▲올해의 롱런 음원상 = 소유X정기고
▲올해의 핫퍼포먼스상 = AOA
▲올해의 프로듀서상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시대 대표
▲올해의 작곡가상 = 김도훈
▲올해의 작사가상 = 민연재
▲올해의 스타일 안무가상 = 김규상
▲올해의 스타일 스타일리스트상 = 박서현 최지향
▲올해의 실연자상 = 장혁(연주), 강태우(코러스상)
▲뮤직디스트리뷰션상 = 유니버설뮤직
▲뉴미디어 플랫폼상 = 카카오뮤직
[사진 = KBS 조이 방송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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