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시드니 안경남 기자] “한국이 당연히 우승할 거예요”
‘족집게’ 해설가 이영표(38)가 한국이 호주를 꺾고 아시안컵 정상에 설 것이라고 예언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은 31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으로 치러진다. 두 팀은 준결승에서 각각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를 누르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국은 55년 만에 패권에 도전하고 호주는 첫 대회 우승을 노린다.
한국이 낳은 최고의 레프트풀백 이영표는 은퇴 후 해설가로 변신해 ‘족집게 해설’로 선수 시절 못 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예리한 분석과 정확한 통찰력은 이미 축구 팬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아시안컵 결승이 확정된 한국과 이라크전을 중계한 뒤 기자와 만난 이영표는 한국의 우승을 자신 있게 말했다. 적중률이 상당히 높은 그의 발언이기에 더 관심을 끈다.
이영표는 “한국이 당연히 우승할 거라 생각한다. 결승까지 간 거면 이미 확률은 50대50이다. 지금의 상승세라면 한국이 우승컵을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 당시 한국의 결승전 상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영표는 “호주가 올라 올 것”이라며 “케이힐을 경계해야 한다. 크로스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측면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분명 호주는 조별리그와는 다를 것이다. 하지만 호주도 강하게 압박 했을 때 뒤 공간에 허점을 드러냈다. 또 이대일 돌파를 할 때 중심 이동이 낮다. 손흥민, 남태희, 이근호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이 그 틈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