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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 가요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던 신인가수 김한일이 1집 앨범을 발표했다.
한국 국적의 가수 김한일(金韓一.25)이 최근 대만 현지에서 '00:01AM'이라는 자신의 첫 앨범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타이틀곡 '모덩뉘랑(摩登女郞)'의 뮤직비디오를 쿤링과 함께 촬영했다고 홍콩 문회보가 29일 보도했다.
김한일은 이와 관련 "이국인 분위기가 풍기는 여성을 상대역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고 현지 언론에 밝히고 쿤링(昆凌.22)의 남편인 주걸륜이 2시간에 걸친 뮤비 촬영을 허락해줬다고 말했다. 쿤링은 중국과 호주계 혼혈인으로 뮤비는 지난 달 17일 주걸륜의 결혼 전에 촬영됐다고 알려졌다.
이 뮤직비디오의 촬영은 주걸륜이 개업한 대만 현지의 모 카페에서 이뤄졌으며 김한일은 대만의 전천후 뮤지션이자 연예계 거물인 주걸륜의 후원을 강하게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한일은 6살 때 부친과 함께 산둥성 칭다오로 건너나 중국어를 배운 뒤 푸젠성 샤먼시 화교대학에서 음악과 춤을 전공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장쑤위성의 가수선발프로 '절대창향(絶對唱響)' 챔피언에 올라 화제를 모았으며 당시 주걸륜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대만에 진출 후 대만 현지 가요대회 '초급우상(超級偶像)'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뒤는 중국과 대만을 오가면서 신인가수로 싱글을 내고 모델과 탤런트로도 인기를 모았다.
김한일은 중국어 보통화 외에 광둥어, 대만 민남어도 모두 구사하며 대만에서 재즈 취향의 노래를 주로 부른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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