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원종현이 대장암 수술을 받는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투수 원종현이 29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대장 내 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다"며 "원종현은 아산병원에서 실시한 정밀 검진결과 대장암 판정을 28일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종현은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2014시즌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2006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2차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지만 LG에서는 단 한 경기도 1군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원종현은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NC 필승조로 떠올랐다. 73경기에 나서 5승 3패 1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으로 맹활약했다.
2015시즌을 준비하던 원종현은 스프링캠프 도중 중도 귀국했다. 24일 불펜 피칭을 시작해 10여개 공을 던진 뒤 어지러움을 호소해 훈련을 중단했고 국내에서 정밀 진단을 받기 위해 귀국했다. 결국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원종현은 씩씩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긴 것처럼 이번에도 이겨내겠다"며 "건강을 되찾아 마운드에 다시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원종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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