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산 채로 매장된 고양이가 무덤을 파헤치고 탈출하는 기사회생의 일이 벌어졌다.
영국 온라인미디어 오렌지뉴스는 美 플로리다에서 차에 치인 한 고양이가 파 묻혀진 후, 앞발로 필사적으로 무덤을 뚫고 나와 살아났다고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바트란 이름의 이 숫고양이는 길 한 가운데 차에 치여 발견됐고, 비탄에 빠진 주인은 고양이가 죽은 줄 알고 인근 야산에 매장했다.
그러나 5일 후, 이 두살 난 고양이가 심한 중상을 입은데도 불구, 바로 이웃집 정원에서 발견된 것.
동물애호단체 관계자는 "고양이는 스스로 무덤을 헤치고 나왔다. 심한 부상을 입고 또 탈수상태였는데도 천천히 집으로 돌아왔다. 뭣보다 치료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 동물애호단체는 주인이 수의병원서 치료할 돈이 없어 현재 바트를 보호중이다.
플로리다 가축병원의 치료진은 바트가 턱이 부러졌고, 차사고로 얼굴 반쪽이 벌어진 상태라 한쪽 눈을 제거하는 응급 외과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바트는 회복중이며, 조만간 주인에게 되돌려질 예정이다.
[사진 =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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