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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세계랭킹 35위 매디슨 키즈(미국)을 꺾고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레나는 29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 키즈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7-6<5>, 6-2)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레나의 결승전 상대는 앞선 경기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11위‧러시아)를 꺾고 먼저 결승전에 오른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초반은 신성 케이즈의 기세가 좋았다. 케이즈는 1세트 첫 번째 세레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이후 자신의 두 번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며 게임스코어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세레나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두 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3-3 동률을 이뤘다.
상승세를 탄 세레나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케이즈를 압도하며 게임스코어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에는 두 선수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다. 결국 1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결국 세레나가 간신히 키즈를 꺾었다.
2세트 들어 세레나는 1세트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력한 서브를 구사했다. 키즈는 세트 막판 세레나와 거듭된 듀스 접전을 벌이며 세레나의 진땀을 빼게 했다. 키즈의 계속된 선전이 이어졌지만 세레나는 결국 2세트도 따내며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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