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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는 야구다. 메이저리그 적응을 걱정하지 않는다.”
미국 야구전문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이하 BA)가 29일(한국시각) 강정호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강정호는 현재 넥센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질 플로리다로 2월 중순경에 들어간다.
BA는 한국야구가 메이저리그와 수준 격차가 있고, 지난해 한국야구가 극도의 타고투저 현상을 겪었으며 강정호의 성적 역시 액면가 그대로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강정호는 “한국의 타고투저는 작은 구장들 때문이라고 볼 수 없다. 투수력이 조금 떨어지고 타자들의 근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라면서 “야구는 야구다. 메이저리그 적응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강정호는 유격수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틸리티맨도 좋지만, 한 포지션에 정착하는 게 더 좋다. 주전 경쟁서 살아남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영어 공부도 중요하다고 들었다. 구단이 지원하는 영어 교습도 열심히 받을 생각이다. 음식은 뭐든 잘 먹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BA는 “넥센이 강정호의 훈련을 돕고 있다. 강정호는 넥센의 도움을 받아 내야수비 연습에 한창이다. 넥센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더 이상 넥센 선수가 아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적응을 위해 일찌감치 준비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강정호도 “플로리다로 들어가기 전에 모든 걸 준비하고 싶다. 메이저리그서 잘하고 싶다”라고 BA를 통해 다짐했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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