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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수로가 프로듀서로서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김수로는 29일 오후 종로구 연지동 아리온 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가사'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려욱 캐스팅 비화를 묻자 "회사(SM)에 '10탄까지 됐는데 회사 식구들을 단 한명도 안 주냐'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누구를 원하냐'고 해서 사실 레이몬드에는 려욱이가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며 "'여신님이 보고계셔'에서 려욱이 평가가 좋아 심플하게 '려욱이 주십시요'라고 했는데 거기서 거절하면 되게 이상해질 것 같았나보다. 려욱이 스케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번째는 려욱 씨가 고사했다. 제가 안 만나고 책을 줬을 때는 고사를 했다"며 "이건 고사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 '이건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해서 다시 대표님을 찾아가 '려욱이 작품 너무 좋으니까 무대에 서게 해달라'고 했더니 그 때 캐스팅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아가사'는 1926년 12월, 당대 최고 여류 추리소설 작가인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제로 11일 간 실종된 추리소설 같은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작품이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상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가사의 내면적 아픔과 심리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구성과 연출력에 화려한 의상, 묵직한 무대와 웅장한 음악에 '댄싱9' 댄스 마스터 우현영 단장의 아름다운 안무까지 합세해 세 배 커진 스케일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최정원, 이혜경,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박한근, 주종혁(라이언), 정원영, 슈퍼주니어 려욱, 김형균, 안두호, 박영필, 한세라, 추정화, 소정화, 박종원, 윤경호가 출연하며 오는 2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김수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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