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강진웅 기자] GS칼텍스가 홈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왔지만 좀처럼 복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21-25, 25-22, 36-38)으로 패했다.
이날 패한 GS칼텍스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장충 복귀 이후 첫 승을 이번에도 따내지 못했다. 5위 GS칼텍스의 시즌 전적은 6승 15패(승점 22)가 됐다.
GS칼텍스는 이날 장충 복귀 후 첫 승을 노리고 들어왔다. 게다가 도로공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리베로 김해란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상태에서 도로공사를 상대했기에 GS칼텍스의 첫 승 가능성은 높았다.
하지만 이날 GS칼텍스는 1,2세트를 내리 도로공사에게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3세트 중반 한송이의 연속 5득점이 터진 GS칼텍스가 23-17까지 앞서갔고, 3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는 대접전이었다. 양 팀 모두 35점을 넘기는 듀스 접전을 벌였다. 결국 집중력에서 조금 더 앞섰고, 듀스에 접어들어 주포 니콜의 득점이 폭발한 도로공사가 4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이선구 감독은 “오늘 이나연 세터가 경기 운영을 못하고 있었다”며 “이나연 세터가 에커맨만 활용하면서 상대의 블로킹과 수비가 살았다. 그래서 정지윤 세터를 교체 투입했다”고 경기 도중 세터를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팀 사정이 어쩔 수 없어 어린 정다운을 센터에 투입할 수밖에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봐도 우리 팀에서 센터를 볼 선수가 정다운밖에 없다”고 말하며 센터 자리에 선수가 부족한 점을 아쉬워했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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