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비록 팀은 패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복귀전이었다.
김현민(부산 KT)은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출장,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김현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전자랜드에 61-67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김현민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11-2012시즌부터 KT에서 뛰었다. 뛰어난 탄력으로 주목 받기는 했지만 성적은 아주 뛰어나지 않았다.
첫 시즌에는 36경기 출장 경기당 3.9점 2.1리바운드, 두 번째 시즌에는 23경기 출장 경기당 1.4점 2리바운드에 만족했다. 출장시간 자체도 많지 않았다.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수행하던 김현민은 전날 전역했다. 이날부터 상무 제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가운데 김현민도 모습을 드러냈다.
1쿼터에는 출장하지 않은 김현민은 2쿼터에 코트를 밟았다. 연이은 풋백 득점으로 공격 리바운드와 점수를 추가했다. 김현민 활약 덕분에 KT는 전자랜드와의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다.
여기에 1분 55초를 남기고는 덩크슛까지 터뜨렸다. 돌파에 이은 덩크슛이 아닌, 서전트 점프만으로 터뜨린 덩크였기에 더욱 강한 인상을 남겼다. 2쿼터에만 8점 6리바운드.
3쿼터 휴식을 취한 김현민은 4쿼터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활약은 이어졌다. 4점과 3리바운드를 보탰다. 이날 김현민은 20분이라는 많지 않은 출장 시간동안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팀내 최다 득점 타이, 리바운드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완벽한 복귀전을 치른 김현민이 앞으로도 이날과 같은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KT 김현민.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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