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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비슷한 소재로 경쟁하는 수목극의 희비가 엇갈렸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는 시청률 11.5%(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28일 방송분의 9.6%보다 1.9%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이다. 동시간대 드라마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도 굳건히 했다.
반면 '킬미, 힐미'와 마찬가지로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6.6%로 28일 방송분의 7.4%보다 0.8%P 하락했으며, 지난 21일 첫 방송 이후 매회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다. 수목극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킬미, 힐미'와의 시청률 격차가 2.2%P에서 4.9%P로 커졌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8.5%로 28일의 7.6%보다 0.9%P 상승했다.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위)-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포스터. 사진 = MBC-에이치이앤엠, KPJ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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