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원종현이 대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30일 투수 원종현 대장암 수술 경과를 전했다. 이에 앞서 28일 정밀 검진결과 대장암 판정을 받은 원종현은 다음날 곧바로 대장 내 종영 제거 수술을 받았다.
2006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2차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인 원종현은 LG에서는 단 한 경기도 1군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NC에서 오랜 기다림을 끝냈다. 원종현은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NC 필승조 역할을 해냈다. 73경기에 나서 5승 3패 1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6.
2015시즌을 준비하던 원종현은 스프링캠프에서 참가하던 도중 귀국했다. 24일 불펜 피칭을 시작해 10여개 공을 던진 뒤 어지러움을 호소해 훈련을 중단했고 국내에서 정밀 진단을 받기 위해 귀국했다. 결국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일단 진행 상황은 불행 중 다행이다. NC는 "현재 원종현은 의식을 정상적으로 회복했다"며 "수술은 무사히 진행됐다는 것이 의료진 설명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암 조직이 전이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종 판단은 조직검사 등 결과가 나오는 7~10일 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종현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NC 원종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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