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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채드 빌링슬리(30)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30일(한국시각) “빌링슬리와 계약기간 1년, 연봉 1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빌링슬리는 지난 2013년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해 복귀를 노렸지만 다시 통증이 재발하며 메이저리그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결국 다저스는 빌링슬리의 옵션을 포기하고 바이아웃 금액 300만 달러에 그를 풀어줬다. 그리고 여러 구단이 빌링슬리에 관심을 보였고 결국 이날 필라델피아가 빌링슬리와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지난 2006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빌링슬리는 통산 219경기(190경기 선발)에 나서 81승 6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제몫을 다했지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기간이 길어지며 지난 2년간 단 2경기 출장에 그쳤다.
필라델피아의 빌링슬리 영입은 현재 선발진이 갖춰진 상태지만 클리프 리와 콜 해멀스의 트레이드설이 계속되고 있어 이를 대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빌링승리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기 위해 좌완 투수 세자르 히메네즈를 지명할당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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