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매운 소스 때문에 화장실에서 비명 지른 사연을 밝혔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쌀롱' 녹화에서 장동민은 매운 맛 중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매운 정도가 청양고추의 몇 백배라는 블레어 핫소스를 한 방송에서 벌칙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며 "그 소스 때문에 화장실에서 큰 고초를 겪었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에게 매운 걸 먹이는 벌칙을 줬다. 엄청 매운 소스였는데, 그 정도인줄 모르고 소스를 마구 부어 비빔밥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먹였다. 사람들이 너무 매워하는 모습이 진짜 재밌었는데, 녹화 중간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다가 나도 죽을 뻔 했다. 장갑 끼고 비빔밥을 비볐는데 그 안으로 매운 기운이 다 스며들었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진중권 교수가 "중국 사천요리를 먹어본 적 있는데, 우리나라 매운맛이 칼로 베인 듯한 자상이라면 사천요리는 혀가 얼얼한 타박상이더라"며 매운 맛을 비유하자, 게스트로 출연한 어록제조기 지상렬도 "사천에서 요리 먹었다가 혀를 아리랑치기당한 줄 알았다"며 독특한 화법을 구사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매운맛 중독에 관한 장동민의 일화는 오는 2월 1일 '속사정쌀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동민. 사진 = JTBC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