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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유준상이 국회의원들의 뮤지컬 '로빈훗' 관람을 바랐다.
유준상은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로빈훗' 프레스콜에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유준상은 영상을 통해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준상은 "여야 국회의원들이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공연되는 작품이지만 현재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며 "다같이 보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느껴보자는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그런 것들이 무겁게 느껴지지 않고 재미있게 느껴지면서 어느 순간 마지막에 뭉클하게 전달된다"며 "사실 저도 '로빈훗' 공연을 하면서 내가 울 줄은 몰랐다. 매번 공연 할 때마다 많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에도 '공연 중에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서 앞으로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하는 어느 연기자의 고백'이라는 노래를 만들 정도로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로빈훗'은 사실 재밌는 활극일 거고 어린이에겐 꿈과 희망, 어른들에게도 또 다른 희망을 줄 수 있겠다 생각해서 공연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지막 연습 때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렸고 벅참이 있었다"며 "저만 아니라 모두가 진심의 눈물을 흘렸다. '우리 작품이 보여줄 수 있는 방향이 이런 거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로빈훗'은 숲의 도적떼를 규합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로빈훗과 로빈훗의 도움으로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이 로빈훗 역, 박성환, 규현, 양요섭이 필립 왕세자 역을 맡았다. 오는 3월 29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배우 유준상. 사진 = 쇼홀릭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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