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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겸 뮤지컬배우 규현이 철 없는 왕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규현은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로빈훗' 프레스콜에서 "저랑 요섭이가 현역 아이돌이긴 하지만 나이가 그렇게 어리지만은 않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조금 더 노력을 했다. 10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세상 물정 모르고 성 안에만 갇혀서 왕세자 대접만 받고 사는 사람이 어떤 아이일까. 얼마나 철 없고 한심한 녀석일까 고민했다"며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실없어 보이고 한심해 보이는 캐릭터를 하려고 노력해서 하고 있는데 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 같은 로빈훗 형님들(유준상 이건명 엄기준)과 작품을 그 전에 많이 했었다"며 "(엄)기준이 형 같은 경우 저랑 항상 같은 역할 하다가 갑자기 아버지 같은 역할이라 이상하긴 하지만 유준상, 이건명 형은 아버지 같은 역할을 해와서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규현은 엄기준에게 "형만 잘 해주시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규현은 같은 역을 맡은 박성환, 양요섭에 대해 "회식 자리에서 다른 필립 두 배우들에게 '많이 취한 상태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도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로빈훗'은 숲의 도적떼를 규합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로빈훗과 로빈훗의 도움으로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이 로빈훗 역, 박성환, 규현, 양요섭이 필립 왕세자 역을 맡았다. 오는 3월 29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슈퍼주니어 규현. 사진 = 쇼홀릭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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