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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또 모비스를 잡았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72-65로 승리했다. KGC는 2연패서 벗어났다. 16승25패로 여전히 8위. 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29승11패로 여전히 2위.
KGC의 출발이 좋았다. 리온 윌리엄스가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골밑을 장악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역시 1쿼터에 9점을 올렸으나 리바운드 개수에서 밀렸다. KGC는 오세근, 강병현 등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활발했다. 윌리엄스와 조화로운 플레이가 연이어 나왔다. 그러나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송창용 외엔 단 1명도 득점을 하지 못했다.
모비스는 2쿼터 들어 송창용이 3점슛 2방을 터트렸다.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도 이어졌다. 양동근과 이대성 역시 간헐적으로 점수를 보탰다. 여전히 KGC 페이스. 윌리엄스와 양희종의 득점에 상무에서 전역하고 돌아온 이정현마저 3점포를 터트렸다.
모비스는 라틀리프의 외로운 독무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렸으나 국내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KGC는 윌리엄스와 오세근의 골밑 득점에 강병현의 3점포가 터졌다. 내, 외곽의 조화가 모비스보다 한 수 위였다.
모비스는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막판 문태영을 앞세워 추격전을 시작했다. 4쿼터 초반 KGC를 무득점에 묶은 뒤 문태영의 연속득점이 나왔다. 결국 경기종료 8분22초를 남기고 라틀리프의 자유투로 동점. 7분59초 전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으로 급기야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KGC가 앞서갔다. 윌리엄스의 골밑 공략이 주효하면서 모비스 추격을 뿌리쳤다. 모비스는 경기 막판 저력을 선보였으나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KGC는 윌리엄스가 28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2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윌리엄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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