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악몽의 1월'을 보낸 삼성이 2월이 되서도 연패 수렁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서울 삼성은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60-70으로 패했다.
무려 10연패. 이미 한 차례 9연패를 당한 기억이 있던 삼성은 이번엔 두 자릿수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시작된 연패는 결국 10연패까지 치닫았다.
감독으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상민 삼성 감독에겐 가혹한 시즌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삼성은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14연패)이 다가오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이날 삼성은 3쿼터 막판부터 박성훈, 이호현 등을 앞세워 맹추격을 거듭했지만 끝내 4쿼터에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김준일이 15득점, 가르시아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삼성에게 다가온 것은 패배였다.
경기 후 이상민 삼성 감독은 "잘 따라갔는데 아쉽다. 2쿼터에서 실책을 9개를 범하면서 흐름을 넘겼다"라면서 "공격에서 실책이 많았고 따라갈 수 있는 찬스에서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중요할 때 성공을 못한 것이 패인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래도 수비에서 희망을 찾았다. 이상민 감독은 "그동안 kt를 상대하면서 평균 80점 이상을 내줬는데 60점대로 막은 건 수비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의 다음 경기는 오는 4일에 열리는 동부전. 결국 10연패에 빠진 삼성이 언제쯤 '새해 첫 승'을 신고할지 두고볼 일이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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