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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6강 플레이오프, 무조건 갑니다"
돌아온 kt의 포워드 김현민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kt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현민의 활약을 앞세워 70-60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현민은 팀내 최다인 15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상무에서 제대한 그는 바로 다음날인 29일 전자랜드전에 투입돼 12득점 9리바운드로 인상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kt는 김현민의 활약과 더불어 3연패에서 탈출, 전자랜드와 공동 6위가 되면서 6강 다툼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다음은 김현민과의 일문일답.
- 팀내 최다인 15득점을 기록했다.
"열심히 하다보니 기록이 따라온 것 같다. 사실 몇 점을 넣었는지 몰랐다. 너무 정신이 없었다"
- 전창진 감독이 해준 말은 없었나.
"파울을 하지 말라는 전달을 받고 들어갔는데 초반에 스틸을 몇 개 하면서 욕심이 생겼는지 파울을 범했다. 감독님이 흥분하지 말고 잘 하라고 말씀하셨다"
- 상대 외국인 선수인 가르시아를 마크했는데.
"지난 전자랜드전에서는 포웰을 막았었다. 4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미스매치가 발생하면서 오코사가 포웰을 막게 됐다. 그때 상대에 바스켓카운트를 주면서 경기가 넘어갔다. 오늘은 용병 수비를 무조건 잘 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 팀에 복귀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나.
"우리 팀이 패턴 플레이를 많이 하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팀인데 아직 녹아들지 못해서 경기를 하다가 패턴이 나오면 순간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조금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 군 입대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은.
"입대 전에는 경기에 들어가면 앞만 보였다. 여유가 없었다. 아무래도 상무는 아마추어와 경기를 하는데 경기력이 좋다보니 조금은 시야가 넓어지고 플레이할 때 여유가 조금은 생긴 것 같다"
-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치열하다.
"무조건 간다고 생각한다. 1경기 1경기 다 잡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김현민.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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