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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팝스타4' 이진아가 자작곡 '편지'로 극찬을 받았다.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중간점검 '기습 배틀 오디션'이 그려졌다.
이날 제일 먼저 대결을 펼치게 된 참가자는 YG 정승환, JYP 박윤하, 안테나뮤직 이진아였다. 두번째 순서로 노래하게 된 이진아는 자작곡 '편지'를 열창했다.
이진아 무대 후 양현석은 "예전에 유희열 씨랑 심사하다 티격태격한 적 있다. 홍찬미 양이 나왔을 때 나는 '모든 곡을 그렇게 부르면 지루하지 않을까'라고 했고, 유희열은 '그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진아 양을 보면서 유희열 씨한테 두 손을 들고 싶다. 그 말은 전 이진아 양이 콘서트를 한다면 20곡, 30곡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보면 볼수록 이진아라는 참가자의 색깔이 뚜렷하게 보이고 그 색깔이 무슨 색깔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알고 싶어지는 색깔을 지닌 참가자 같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번 '편지'라는 곡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처음으로 음악적으로 놀라운 게 없다. 여덟마디가 딱 지났는데 '어?' 하면서 '이건 그냥 노래만 들으면 되네?' 하고 내 머리 반쪽에 음악적으로 뭔가 발견하려 하는 스위치를 껐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은건 목소리다. 노래다. '노래가 진짜 좋구나. 남의 곡을 받아서 노래해도 심지어 좋겠구나' 자작곡이 아니어도 좋다는걸 처음으로 느꼈다"며 "오늘 깨달은 중요한 사실은 이진아 양이 피아노 없이 자작곡 아닌 곡을 그냥 마이크로 불러줘도 정말 좋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평했다.
앞서 캐스팅 오디션에서 이진아를 안테나뮤직에 캐스팅한 유희열은 "이진아 자작곡을 트레이닝 하면서 몇 곡 들어봤다. 굉장히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며 "보통 어떤 작곡가들이나 어떤 뮤지션들한테는 어릴 때 순수한 감정으로 썼던 곡이 베스트인 경우가 있다. 뒤로 가면서 동어 반복, 혹은 안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아 양 곡은 시기가 보인다. 어색하지 않게 점점점 뭐가 늘어 나간다. 지적인, 혹은 음악에 대해 지적으로 충족시키고 싶은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몇 안되는 뮤지션이다"고 평했다.
이후 유희열은 양현석, 박진영에게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잘한다"고 극찬했다.
['K팝스타4' 이진아.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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