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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결국 배상문이 병무청에게 고발 당했다.
대구남부경찰서는 2일 "배상문(29)이 대구지방병무청으로부터 고발 당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병역법 위반 때문이다. 대구지방병무청은 배상문이 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1월 31일까지 귀국하라고 통보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결국 대구지방병무청은 병역법 제94조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을 근거로 배상문을 고발했다.
1986년생인 배상문은 아직까지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3년 미국 영주권을 받아 미국 PGA 투어에서 뛰었다.
대구지방병무청은 작년 12월 배상문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가를 결정했다. '1년 기간 내에 통틀어 6개월 이상 국내에 체재하거나 3개월 이상 계속하여 국내에 체재하는 경우에는 국내에 계속 거주하는 것으로 봐서 국외여행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었다.
배상문은 지난해 국내 대회 출전과 대학원 문제로 인해 133일 동안 국내에 체류했다. 결국 작년 12월말로 비자가 만료됐고 배상문은 한 달 이내에 국내에 들어와야 했다.
현재 PGA 투어 출전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인 배상문은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국내에 체류한 것이므로 미국에 거주한 국외 거주자로 인정해 달라'는 취지의 행정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한편, 배상문은 5일부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참가, 대회 출전을 강행할 예정이다.
[배상문.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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