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가 LG의 상승세를 끝내 꺾지 못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71-95로 대패했다.
4라운드까지 LG에 전승을 거뒀던 SK로선 충격의 대패가 아닐 수 없다. 물론 LG는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할 만큼 엄청난 상승세를 자랑하는 팀이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을 마크한 선두 SK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것이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LG는 제퍼슨과 문태종의 쌍포가 폭발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수월했던 반면 SK는 2쿼터에서만 실책 6개를 범하고 헤인즈의 첫 야투가 3쿼터가 되서야 터지는 등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상대의 외곽이면 외곽, 안쪽이면 안쪽을 막도록 내가 지시를 잘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1대1로 붙는 걸로 준비했는데 부족했다"라면서 "1,2쿼터에서 상대에 많은 속공을 헌납했다. 경기 분위기도 그렇고 완벽하게 졌다. 공수의 트랜지션에 있어 심스를 이용해서 높이를 끌어 올리려고 했는데 그 부분에서 실패했다"라고 이날 패인을 짚었다.
이어 그는 "아직 1위를 하고 있다. 분위기를 흐트리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다음 경기에서 이날 보여준 경기력을 만회할 것임을 다짐했다.
[SK 문경은 감독이 2일 저녁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2015 KBL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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