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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애미 간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올 시즌 일명 ‘검투사 헬멧’을 착용한다.
MLB.com은 3일(한국시각) 스탠튼이 마이애미가 특별 제작한 검투사 헬멧을 착용하고 올 시즌에 나설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스탠튼은 지난해 9월 12일 밀워키전서 밀워키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공에 안면을 그대로 강타당해 안면 골절상을 입었다. 스탠튼은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고, 치료에 전념했다.
타자의 안면골절상은 간혹 일어나는 일이다. 국내에도 과거 이런 사례가 있었다. 해당 타자들은 몸쪽 공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특수 제작한 검투사 헬멧을 쓰고 타석에 들어섰다. 검투사 헬멧이란 헬멧이 귀는 물론이고 턱 부위까지 감싼 걸 의미한다. 우타자인 스탠튼은 왼쪽 귀와 턱을 감싸는 헬멧을 쓰게 된다.
마이애미 마이크 힐 사장은 MLB.com을 통해 “스탠튼이 올 시즌에 착용할 특수 헬멧을 거의 완성했다. 스탠튼은 이 헬멧을 착용하고 올 시즌에 임할 것이다”라고 했다. 스탠튼도 “스프링캠프 때 적응한 뒤 올 시즌 내내 착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스탠튼은 지난해 37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넬슨 크루즈(시애틀)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2위.
[스탠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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